앵커 멘트
홈쇼핑 채널을 보면, 수시로 '방송 사상 최저가'니, '초특가'니 하는 말들을 듣게 되는데요,
짐작들 하셨겠지만, 거짓이나 과장인 경우가 허다하다며 소비자원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관 기사]☞ “단 한번의 찬스라고?” 못 믿을 홈쇼핑 ‘최저가’
리포트
녹취 "단 한번의 타임 찬스로 없습니다. 방송 끝나면 가격은 완전 달라져요."
TV 홈쇼핑 진행자는 이 가격은 방송 시간 동안만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합니다.
녹취 "오직 방송에서만 50만원 파격 세일!"
엄청난 가격 인하를 강조하는 방송, 그런데 이 제품은 다른 인터넷 쇼핑몰에선 몇 십만원 더 싸게 팔고 있었습니다.
제품 성능이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엄영자 씨는 모든 종류의 냄비를 써도 된다는 방송에, 전기 레인지를 샀습니다.
그런데 받고 보니 전용 용기만 써야하는 제품이었습니다.
환불을 요구하자 위약금 요구가 돌아왔습니다.
인터뷰 엄영자(홈쇼핑 상품 구매 피해자) : "홈쇼핑 자체에서는 위약금 설명이 없었어요.(홈쇼핑은) 자기랑 관계가 없다는 거야.그래서 왜 관계가 없냐,난 홈쇼핑을 보고 샀는데.."
한국소비자원이 TV 홈쇼핑 프로그램 백 개를 살펴본 결과, '최저가','초특가'같은 과장된 표현을 쓴 방송이 70%, 이 가운데 83% 정도는 다른 곳에서 더 싼 상품을 파는 등의 거짓 광고라고 밝혔습니다.
39%는 제품의 성능이 과장됐습니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 상담 사례는 3년 새 세 배가 늘어난 상태.
TV 홈쇼핑 피해를 막으려면 상품을 주문하기 전 제품의 가격이나 성능 등 중요 정보를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コメン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