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보다 50회 Ⅰ] 들썩이는 '강남 집값'
서울시가 4년 8개월 만에 강남구와 송파구 일대에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했다. 잠실과 삼성, 대치, 청담 이른바 '잠삼대청' 일대 291개 아파트 단지는 즉각 실거주 의무가 폐지됐고,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도 가능해졌다. 금리 인하 소식까지 들려오며 강남 부동산 시장은 곧바로 들썩이기 시작했다. 규제가 풀린 아파트 단지는 물론 여전히 규제로 묶인 인근 재건축 단지에서도 호가가 수억 원씩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하기 시작했다. 반면 서울 외곽 지역과 지방 아파트 시장에는 찬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 지방에서 시작된 미분양 아파트의 공포는 경기도 평택과 인천 등 수도권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 초양극화의 신호탄이라는 우려마저 나오는 가운데 아파트 경매 시장에서도 양극화 조짐은 뚜렷해지고 있다. '토허제' 해제가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상황에서 갈수록 심화하는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 상황을 진단하고 올해 부동산 시장의 방향을 전망해 본다.
#토허제 #잠삼대청 #강남부동산 #양극화 #미분양 #악성미분양
취재: 이규명
촬영: 강우용 조선기
편집: 최정연
그래픽: 장수현
자료조사: 이승민
조연출: 심은별 이민철
コメン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