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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3당 합당’ 이후 영호남 표심은? (KBS 25.02.25)

(시사기획창 ‘지역감정 50년 - 이제는 하나로’ 중에서)

1992년 이후 치러진 16번의 총선과 대선의 득표율을 분석해봤습니다. 총선의 경우 비례대표 투표가 2004년 선거부터 시작된 탓에 지역구 투표를 기준으로 집계했고, 상대 당이 출마하지 않은 지역구는 집계에서 제외했습니다.

먼저 영남권, 국민의힘 계열 정당은 총선 평균 53.2%, 대선 평균 61.2%로 절반 이상 득표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40% 아래로 떨어진 적이 있지만 한 번도 1당을 놓친 적은 없습니다.

민주당 계열 정당의 득표율은 평균 20%대. 10%대였던 득표율은 2002년 대선 때 뛰어오릅니다. 부산에서 3번이나 낙마하며 ‘바보 노무현’이란 별명까지 얻었던 노 전 대통령에게 마음을 연 겁니다.

노무현/당시 부산시장 후보
"중앙정치가 충청도냐 강원도냐 전라도냐 경상도냐 하고 붙어 갖고 싸우고 있으니까 이거 끝내자. 이걸 끝내는 것을 우리 부산에서 먼저 한번 시작하자. 부산에서 지역감정을 깨뜨려서 전국적으로 지역구도를 깨뜨리고 "

이후 잠시 주춤하다가 2012년부터 30%대로 올라 최근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다만 16번의 선거에서 대구/경북은 부산/울산/경남에 비해 민주당 계열 정당에 대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최영진 /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노무현, 문재인 이런 후보들을 지지했던 경험들이 되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분들이 계속 민주당 찍을 가능성이 높아요. 적어도 경상도 출신이 나온다면.
경남이라는 곳이 산업화의 출발점입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공단이 있는 거죠. 노동자 세력이 강화된, 즉 보다 다른 지역에 비해서 진보적 성향의 유권자가 많다는 거죠."

서복경 / 더가능연구소 대표
"정치인하고 유권자 관계도 그래요. 처음에 썸 타는(호감을 갖는) 관계라고 할 때는 계속 지속해 나가는 상호 관계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런데 TK(대구·경북) 지역 유권자들은 민주당 계열 정당하고 그런 관계를 가져본 적이 없는 거예요.
민주당 계열 정당이 시도를 했다가 정당 입장에서 보면 도저히 안 되겠다고 해서 철수하고 반면에 PK(부산·경남) 지역 같은 경우는 어쨌든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계속 했던 거예요."

호남에선 민주당 계열 정당이 총선 평균 61.9% 대선 평균 84.8%를 득표했습니다. 그런데 16번 가운데 한 번, 1당을 하지 못했습니다. 2016년 총선에서 득표율 38%에 그쳐 새로 등장한 국민의당에게 패배한 겁니다.

서복경 / 더가능연구소 대표
"호남 유권자들 입장에서도 경쟁적 대안에 대한 욕구가 강렬한 거예요. 민주당이 나쁜 짓을 하면 무소속이 많이 되고 그랬는데 그런 와중에 국민의당이 나온 거죠"

국민의힘 계열 정당이 1당을 차지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득표율도 평균 약 7~11%로 민주당 계열 정당과 격차가 큽니다.

서복경 / 더가능연구소 대표
"전남대학교 인근 골목을 들어간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골목 하나가 다 향 냄새가 나더라고요. 5월 그 일(5.18민주화운동)로 돌아가신 분들이 그 골목에 최소한 한 분 이상이 있겠죠. 제가 그때 딱 느낀 게 뭐냐면 이 상처, 트라우마의 전승효과는 굉장히 오래가겠구나."
국민의힘 계열 정치인들이 5.18 광주 얘기를 이분들 입장에서 상처가 되는 얘기를 가끔씩 잊을 만하면 한단 말이에요. 호남 유권자들한테 이 역사적 불신을 해결하지 못했어요"

윤광일 /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악순환이에요. 국민의힘 계열 정당이 공천을 받고 나와도 당선 가능성이 너무나 낮고. 더군다나 득표율도 굉장히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에 좋은 인재들이 출마를 안 하는 거죠. 득표율이 올라가지만 굉장히 적게..."


관련 방송 : 2025년 2월 25일 (화) KBS 1TV, 22:00 [시사기획 창] '지역감정 50년 - 이제는 하나로'

취재 : 오수호
촬영 : 이창준
편집 : 김대영
취재지원·리서치: 김예진 김현우
조연출 : 김세빈 최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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